(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에이스 엘리자벳이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서브퀸의 영예를 안았다.
엘리자벳은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 결선에서 GS칼텍스 강소휘, 흥국생명 정윤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자벳은 1차 시기에서 코트 안에 공을 넣지 못했지만 2차 시기에서 완벽한 서브를 선보였다. 시속 89km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선보이면서 삼산체육관을 가득 메운 6300여 명의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소휘는 1, 2차 시기 모두 시속 83km를 찍으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엘리자벳을 넘지 못했다. 정윤주는 1차시기 69km, 2차시기 범실로 물러났다.
서브퀸에 등극한 엘리자벳은 부상으로 현금 100만 원을 챙겼다. 올 시즌 여자부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기분 좋은 추억을 추가했다.
엘리자벳은 우승 직후 "시즌 동안 내 서브가 불안했는데 여기서 좋은 서브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특별한 전략을 준비한 건 없었고 그냥 매일매일 많은 연습을 했다"며 "강소휘가 서브를 잘 넣기도 했지만 나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Z-스타 팀으로 올스타전에 나선 엘리자벳은 여자부 경기가 진행된 1, 2세트에서 득점 때마다 흥겨운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브퀸 우승 후에도 통역과 춤을 추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