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대전 시티즌을 꺾고 4위에 올랐다. 광주FC는 강릉 원정에서 강원FC에게 승리를 거뒀다.
14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전남과 대전의 경기에서 전남은 신영준과 레이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을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전남이 주도권을 쥐고 대전을 몰아부쳤다. 지동원과 웨슬리 등 전남의 공격진은 대전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대전은 조직력 부분에서 문제점을 보이며 전남에게 기회를 계속해서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대전은 이상희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중앙선 부근에서 거친 태클을 한 이상희는 곧바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고전하던 대전은 수적 열세까지 안고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결국 후반 들어 전남의 연속골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23분 신영준이 K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종료 직전 지동원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레이나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2연승을 달리며 4위에 올랐고, 대전은 4연패에 빠지며 초반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경기는 전반 22분 김동섭의 짜릿한 결승골로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
단 한 방으로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한 광주는 14위에서 8위로 급상승했고, 강원은 2무 8패를 기록하며 2011 K리그 첫 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사진 = 전남 드래곤즈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