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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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와 많이 친해졌다는 '도란' 최현준 "기복 없이 팀 받쳐주고 싶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24 18: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도란' 최현준이 DRX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2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DRX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막강한 전투력을 보여주며 DRX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현준은 T1전 패배 이후 나눈 피드백과 피오라, 크산테에 대한 평가, 이번 시즌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다음은 최현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떤가?


저희 다섯 명이 합을 맞추고 첫 승이라 조금 더 의미있는 것 같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어 긍정적인 것 같다. 

> T1전 패인과 이후 보완한 점은?

T1과 체급 차이가 나서 진 건 아니고, (문제는) 피드백 하고 다듬으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운영적인 부분이었다. 선수단과 감독, 코치님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점을 파악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듯하다. 

> 2세트에서 '도란' 선수는 개인적으로 게임이 잘 안 풀리는 듯 보였다.

잘 안 풀린 건 아니고 엄청 잘 풀린 판인데 잘 풀린 판에서 활약하지 못한 게 아쉽다. 아직 숙련도 부분에 있어서 미숙하다고 생각한다.

> 현재 피오라와 크산테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 둘에 대한 '도란' 선수의 평가가 궁금하다.

이번 페이즈에서 두 챔피언이 너프를 먹어서 제 예상보다는 덜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다른 챔피언들도 많이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피오라와 크산테가 엄청 활약하는 판은 생각보다 많이 못 봤다.

> 그렇다면 '도란' 선수가 봤을 때 인게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챔피언은 무엇인가? 

그나마 피오라인데 피오라도 잘 성장하기 어려운 챔피언이라 활약하는 판이 나오기 힘든 것 같다. 나르는 항상 무난한 챔피언이라 잘 풀린다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페이즈' 선수와는 많이 친해졌는지, 또 합은 잘 맞는지 궁금하다.

'페이즈' 선수가 처음에는 숫기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요즘은 형들한테 먼저 농담도 하고 많이 웃기도 해서 처음보다 많이 친해진 상태다. 팀 분위기도 경기를 진다고 해서 엄청 안 좋아지지도 않고 다 긍정적으로 재밌게 하고 있다.

> 이번 시즌 팀 내에서 해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기복 없이 팀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꾸준히 제 플레이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만나게 될 팀 중에 만남이 기대되는 팀은?

요즘에는 상대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누구를 만나고 싶은 건 없다. 다만 1라운드 때 진 상대를 2라운드 때는 이기고 싶다. 

> 다음주에는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아직 개막한 지 1주일도 안 됐고 다른 팀 전력을 확실하게 아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어느 팀을 만나든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저희 플레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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