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는 형님' 이상민이 돈에 대한 남다른 집착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지난 주에 이어 '아는 누님' 특집으로 진행돼 김지민, 박미선, 조혜련, 홍지윤, 미미, 유아, 신비, 은하가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두 번째 코너로는 설날을 맞이한 대가족 콘셉트로 콩트가 진행됐다.
강호동의 아내로 분한 조혜련은 박미선이 계속 가방 하나를 손에 꼭 쥐고 다니자 "거기 얼마 들었길래 들고 다니냐. 돈 좀 보자"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애들 세뱃돈 주려고 5억밖에 안 들었다"고 소리를 쳤다.
그러자 이수근의 아들로 분한 이상민이 갑작스럽게 서장훈의 앞으로 가서 새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아버지한테는 절 한 번을 안 하더니"라며 뺨을 때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돈을 밝히는 캐릭터의 이상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족 간의 호칭을 맞히는 퀴즈에서 유아가 첫 번째 문제를 맞혔는데, 이수근과 김지민이 "아빠가 알려줬다"며 서장훈의 부정 행위를 꼬집었다.
서장훈이 이에 억울해하던 가운데, 이상민이 "작은아버지, 제가 봤어요"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상민은 "안 알려줬다"고 말했는데, 모든 이들은 "돈 받으려고"라고 이상민을 비난했다.
이런 이상민의 답을 들은 서장훈은 굴하지 않고 "내가 새뱃돈 3억 정도 줄게"라고 통큰 면모를 보여 웃음을 줬다.
또한 "애가 아주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과거 사업이 실패하면서 15년째 69억의 빚을 갚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