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이동욱이 '핑계고'에 출연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설 연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배우 이동욱,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재석은 조세호, 남창희, 이동욱과 만나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이동욱을 보며 "잘생기긴 했다.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자 이동욱이 "형 요즘 조금씩 뒷머리를 기르는게 괜찮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근황으로 드라마 '구미호뎐' 시즌2 촬영을 끝낸 후, 영화 '하얼빈' 촬영 중이라고 알렸다. 유재석은 "동욱이는 영화 홍보 때문에 나온 건 아니다. 내가 전화를 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재석이 형한테 부재중 전화 두 통이 찍혀 있더라"며 "재석이 형이 생전 먼저 전화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아닌데 '왜 형한테 전화가 2통이나 와 있지?' 싶어서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운동 중 유재석과 통화한 이동욱은 "형이 '욱동아 뭐하니?'라고 묻더라. '저 운동했어요 왜요?'라고 하니까, '너 핑계고 나와라'고 하시더라. 너무 웃었다. 2023년 들어서 제일 많이 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근데 사실 두 사람이 만나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내가 욱동이한테 밥을 사겠다고 했는데 그게 10년이 됐다. 5년까지는 욱동이랑 가끔 통화를 하거나 연락하면 '형 그래요 꼭 한번 봬요'라고 했는데, 6~7년쯤 되니까 '형 됐어요. 안 사주셔도 돼요. 제 돈으로 사 먹을게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 9년째에 '내가 살 거니까 너 그딴 소리하지마' 그랬다"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이동욱이 "그래서 오늘 메뉴가 떡라면이냐?"고 팩폭을 날리자, 유재석은 "오늘은 같이 끓여 먹는 거다"라며 웃어보였다.
사진 = 유튜브 뜬뜬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