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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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도 돌아섰다…"예전만 못한 SON, 콘테 결단 내려야"

기사입력 2023.01.20 17: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인내심을 가지고 손흥민을 지켜보던 현지 언론들이 결국 돌아섰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2-0으로 앞섰으나 후반에만 내리 4골을 내줘 2-4 역전패 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한 차례 슛과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으나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9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다시 2경기 연속 골침묵에 빠졌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180도 달라져 별다른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그 18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득점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무려 16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FA캅, 리그컵,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합해도 득점을 한 경기 수는 3경기 뿐이다. 25경기 중 22경기에서 침묵했다.



저조한 활약이 계속되다보니 현지 언론들도 인내심을 잃었다. 맨시티전 이후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가 내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전 헤더를 제외하면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며 평점 4점을 부여했고, 이브닝 스탠더드 또한 "손흥민은 주저했고, 최고의 상태와는 거리가 있었다"며 4점을 줬다.

CBS스포츠의 코멘트를 거의 혹평에 가까웠다.

"손흥민이 예전 같지 않다. 본래 본능에 충실한 선수였으나 최근엔 자신 만의 생각에 사로잡힌 것 같다"며 "지난 시즌 득점왕을 향해 나아갈 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손흥민의 볼터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허용되지 못 할 수준"이라며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존재로 토트넘이 방해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상황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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