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3 15:09 / 기사수정 2011.05.16 14:49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더위를 느낄 정도로 여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급하게 살을 뺄 작정으로 무작정 굶기에서부터 지칠 때까지 운동하기, 원푸드 다이어트로 한가지 음식만 먹기 등 다이어트를 해보지만 얼굴살, 가슴살만 빠지다가 결국 요요현상으로 원해 체중으로 돌아오고 만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한다고 비만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비만은 우리 몸의 체중과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체중조절점이 상향조정되어 생긴 질병이기 때문에 조절기능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
박용우 비만치료 전문의(성균관의대 외래교수)는 "우리 몸을 화학공장에 비유한다면 공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양질의 원료(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정제가공식품이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요즈음 우리는 '칼로리 과잉, 영양소 결핍'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화학공장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필요한 영양소를 영양제 형태로라도 충분히 공급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만은 몸속 조절기능이 깨져서 화학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상태인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섭취량을 오히려 줄이면 원료(영양소) 공급이 충분치 않아 공장가동이 아예 멈추어 서게 된다는 것이다.
체중조절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는 비타민 A를 비롯해 B1 · B2 · B3 · B5 · B6 · 엽산 · B12 등의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E, 코엔자임Q10, 칼슘, 마그네슘, 크롬, 아연, 카르니틴,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있다.
박 전문의는 "비만한 사람의 몸속에는 활성산소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해독과정에 필요한 항산화 영양소도 평소보다 더 많이 공급되어야 하므로 다이어트 할 때 영양제 복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전문의가 개발한 8주 다이어트 프로그램 '8방미인'은 8주 동안 영양제 섭취와 함께 설탕, 트랜스지방 등 가공식품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위주로 배고프지 않게 식사하면서 몸의 체중조절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려놓아 요요현상이 생기지 않게 해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도움말]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리셋의원 비만클리닉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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