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온라인 차트에서 음원 제외요청 '왜?'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음원 차트에서 제외될 처지가 됐다.

'나가수' 음원을 유통하고 있는 로엔이 엠넷닷컴,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 29일부터 '나가수' 음원을 차트에서 빼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는 '나가수' 제작진이 '나가수' 음원의 온라인 음원 차트 독식에 따른 상당수 가요제작자의 반발을 수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제로도  일부 가요제작자들은 나가수의 음원 7곡이 차트 10위에 모두 올라감에 따라 신곡 발표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로엔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벅스 등 대다수의 음원사이트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 실제 '나가수' 음원이 차트에서 빠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 음원사이트 관계자는 "로엔의 요청을 검토 중이지만 기본적으로 음원 판매량에 따른 엄격한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차트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임의로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은 조작 가능성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가수 음원을 정말 못 듣는 거냐?", "나가수 음악 인기가 하늘을 치솓고 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MBC]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