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안지혜, 임주환에 혼외자 폭로 "정우진 아버지는 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안지혜가 임주환에게 정우진이 혼외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32회에서는 이장미(안지혜 분)가 이상준(임주환)에게 장지우(정우진)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미는 장영식(민성욱)의 사진관에서 난동을 피웠고, 이때 이상준이 나타났다. 이장미는 "장지우 친엄마가 바로 나거든. 아버지는 너고. 상준 씨 당신만 모르는 비밀이야.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이상준은 "이 여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라며 당황했고, 이장미는 "그날 밤 기억 안 나요?"라며 이장미와 이상준이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이장미는 "20년 전 영월에서 사극 찍을 때. 내가 승구 오빠한테 엄청 깨진 날이 있었잖아요. 그때 내가 울고 있으니까 상준 씨가 술이나 한잔하자고 했어요"라며 밝혔고, 이상준은 "같이 일하는 여성 스태프한테 술 마시자고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단 한 번도요"라며 부인했다.

이장미는 "난 예외였나 보네. 상준 씨 방에서 같이 술 마시는데 출연료 받아봤자 아버지 빚 갚는데 다 나간다고 슬퍼했어요. 그래서 내가 상준 씨를 위로해 주다가. 술 먹어서 기억을 못하는 거예요. 그날 밤 우리는 같이 있었고 당신 아이를 가졌다고 사촌 형의 사진관에 찾아갔었어요"라며 못박았다.

이상준은 "경찰서 가서 이야기합시다"라며 신고하려고 했고, 장영식은 "일 크게 만들지 말자"라며 만류했다. 이장미는 "맞아. 이 집 식구들은 다 이상준한테 빨대 꽂고 사는데 당신이 망가지면 큰일 나지. 상준 씨는 모르고 있었나 봐. 당신 엄마랑 이 두 분이 우리 아들을 비밀리에 잘 키워주고 계셨어요. 내 머리카락 뜯어다가 지우랑 친자 확인 검사해 보든가"라며 독설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