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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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승률 85%에도 활짝 웃지 못한 수장 "마음 아프다" 왜?

기사입력 2023.01.11 0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창원 LG가 '경쟁자' 서울 SK를 완파하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승장에게 마음 아픈 사연이 있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SK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85-61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LG는 17승 12패가 됐고 단독 2위를 사수했다. 2위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기쁨을 누렸고, 원정 6연승을 달성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득점 1위 자밀 워니(22.9점)를 4점으로 꽁꽁 묶었다. 게다가 14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마레이의 활약상에 대해 "최근 마레이의 경기력이 떨어져 있어서 걱정했다. 오전 미팅에서 골밑 장악을 해줘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했는데, 경기에서 리바운드 그렇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LG가 자랑하는 백코트 듀오도 SK 가드진을 압도했다. 이재도가 19점, 이관희가 16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SK 공격의 중심인 김선형은 고작 6점에 머물렀다. 

조 감독은 "(오)재현이나 (최)성원이는 수비에 특화된 선수고, (김)선형이는 공격이 강하다. 패턴에서 파생되는 걸 선형이 위주로 해달라고 했다. 그런 부분들을 (이)관희가 잘해줬고, (이)재도에게는 상대에 맞게 픽게임을 해달라 했는데 그것도 잘됐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적지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둔 LG는 원정 성적 11승 2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85%에 육박하며 원정 승률 1위를 질주 중이다. LG는 창원만 벗어나면 힘이 넘친다. 반면 홈 성적은 6승 10패로 부진하다.

뛰어난 원정 성적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조 감독은 "우리도 아직 답을 못 찾았다. 마음이 아프다. 홈팬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다. 휴식기에 잘 준비해서 홈 승률을 가져오는 것이 숙제다. 잘 준비하겠다"라며 홈 승률 상승을 다짐했다.

LG는 오는 17일 원정에서 9위 원주 DB(12승 18패)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잠실학생,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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