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규모 5.2 지진 강타 '최소 10명 사망'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스페인에 지진이 발생 했다.

스페인 남동부 고도(古都)인 로르카 부근에서 11일 오후(현지시간) 규모 4.4와 5.2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AFP 등 현지 및 주요언론에 따르면 이날 규모 4.4의 첫 지진이 발생한 지 두 시간여만인 오후 6시47분께 규모 5.2의 지진이 또다시 일어나면서 공공건물과 가옥 등이 무너졌다. 진앙은 로르카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라고 알려졌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면담하던 도중 지진 발생 소식을 접하고 군 비상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해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사태 수습에 나서도록 했다.

주민 9만 2000여 명이 살고 있는 로르카는 청동기 때부터 조성된 고대 도시로 구시가지에 좁은 골목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지역은 1990년 이후 수백 건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라고 미 지질조사국은 설명했다.

[사진 ⓒ MB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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