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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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4월26일 주요경기

기사입력 2005.04.27 00:45 / 기사수정 2005.04.27 00:45

박혜원 기자


볼티모어(13승7패)      8    -    4     보스톤(11승9패)
승:브루스 첸(2-1, 3.62)                패:데이빗 웰스(2-3, 4.91)

올 시즌 두번 맞 붙어서 두번 다 지고 말았던 볼티모어. 지난 21일 선발 맞대결에서 패했던 브루스 첸은 보스톤 강타선을 잘 요리하며  6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웰스는 초반부터 볼티모어 타선에 집중타로 실점하며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1회초에 브레인 로버츠는 안타로 나가서 연속 도루로 웰스의 집중력을 흩으러 놓았고, 1사 3루에서 테하다의 내야 땅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도 루이스 마토스의 적시타와 오티스의 에러를 묶어서 2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B.J.셔호프의 투런홈런과 로버츠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웰스는 3.2이닝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보스톤은 1회말 엔테리아와 케빈 밀러가 각각 적시타를 때리며 2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지만 6회말 베리텍의 솔로홈런과 8회말 중견수 에러로 1점을 얻어 총 4득점에 그치면서 초반에 벌어졌던 점수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팀 다 활발한 타격을 벌였지만 집중타에 성공한 볼티모어가  8 - 4 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4연승을 질주하면서 바짝 뒤쫒았던 보스톤과 2게임차로 벌여놓으면서 AL 동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휴스톤(8승11패)         0   -   2       피츠버그(7승12패)
패:R.오스왈트(3-2, 3.25)              승: O.페레즈(1-2, 6.41)

총 18게임을 하는 동안 53개의 득점밖에 못건지면서 팀 득점과 팀 타율(0.230)이 전체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피츠버그였지만 휴스톤의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를 맞이하여 효과적인 공격과 페레즈의 눈부신 피칭으로 0 - 2 승리를 가져갔다.

페레즈는 7.2이닝동안 단 4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탈삼진 9로 휴스톤 타자들을 침묵시키며 완봉피칭을 선보였다.

로이 오스왈트도 4회와 7회말에 각각 희생플라이로 2실점 한 것 외에는 7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휴스톤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휴스톤은 안정된 선발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력에서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오늘 패배로 인해 4연패에 빠져들었다.



애리조나(12승8패)     4    -    2    LA 다저스(13승6패)
승: J. 바스케스(2-2, 6.11)           패: 데릭 로우(1-2, 2.04)

지금까지 홈에서 한번의 패도 없이 5연승을 달렸던 다저스 였지만 작년 시즌과는 달리 알찬 팀으로 변신해서 상승세를 보여주는 애리조나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늘 경기에서 홈에서 첫 패배를 맛보며 애리조나에게 승리를 내주었다.

다저스 선발로 나온 데릭 로우는 1회초에 제구 난조로 선두타자 카운셀에게 볼넷으로 내보내고 다음타자인 신트론에게 안타로 연속해서 타자를 주자로 내보냈다.
이어서 트로이 글로스와 션그린에게 연속 득점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3실점하고 만다.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안정된 모습을 찾아 갔지만 다시 7회초에 카운셀의 안타에 이어 곤잘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회에 J.D.드류와 7회말 제프 켄트가 각각 홈런을 치면서 2득점에 그친 다저스에게 4 - 2 로 승리하면서 4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애리조나의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는 8이닝동안 5피안타 탈삼진9로 피홈런 2개로 내준 실점 2 를 제외하고는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로우는 7이닝동안 10피안타 4실점 탈삼진 7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연승째인 애리조나는 승승장구하며 앞으로 나갔던 다저스를 1.5게임차로 바짝 뒤쫒으며 압박하고 있다.

한편 최희섭은 2번타자로 선발출장 했다.  
1회말에는 1사후에 나와서 잘 맞았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1사후에 나와서 삼진 아웃에 그쳤다. 6회말에도 2사후에 이즈투리스가 중견수쪽 안타로 진루하면서 최희섭에게 기회가 왔지만 다시 중견수 정면에 직선타를 날리면서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총 3타수 무안타 삼진1, 타율 2.00으로 내려갔고 8회말에 2사 1,2루의 찬스에서 최희섭 타석이었지만 대타 사엔즈로 교체되었다. 사엔즈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은 마무리 되었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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