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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쏘니+♡+주먹"…은퇴 선언 베일, 손흥민에 '감사의 댓글'

기사입력 2023.01.10 14:40 / 기사수정 2023.01.10 16:2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손흥민이 레전드의 은퇴에 헌사를 남기자, 그도 손흥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웨일스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신중한 고민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축구는 나에게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선사했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7시즌은 최고의 시간으로 가득했고, 내 인생의 다음 장이 무엇이든 이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영향을 줬던 사우샘프턴,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LAFC, 모든 감독, 코치진, 동료, 팬, 에이전트, 친구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우샘프턴에서 데뷔한 베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공격적인 능력을 폭발시키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2010/11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인터밀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에는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 출신 베일의 은퇴 소식에 손흥민도 헌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베일과 함께 뛰었던 경기 사진과 함께 “토트넘의 전설이자 축구의 전설. 베일의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한다. 당신의 다음 챕터에도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는 문구를 올려 베일 은퇴 이후를 축복했다. 

그러자 친정팀 후배 손흥민의 메시지에 베일도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베일은 손흥민의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고마워 쏘니”라는 문구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과 주먹 이모티콘을 남겨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2020/21 시즌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잠시 임대되었을 때 함께 호흡을 맞춰 경기를 소화한 적이 있다.

베일은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투표를 독려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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