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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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셋, 남은 건 한 자리…달아오를 KIA '5선발' 경쟁

기사입력 2023.01.09 07:00 / 기사수정 2023.01.09 16: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차기 시즌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될까.

KIA는 지난해 11월 우완 숀 앤더슨, 우완 아도니스 메디나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외인 듀오를 맞이했다. 앤더슨, 메디나는 양현종, 이의리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선발투수 4명은 고정이지만, 한 자리가 공석이다. 선발진 진입을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3시즌 연속 선발로 활약한 임기영, '좌완 파이어볼러' 김기훈, '특급 루키' 윤영철이 5선발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임기영은 검증된 선발 요원이다. 지난 3시즌 동안 선발투수로 76경기를 나섰고, 매 시즌 12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해 임기영은 준수한 5선발 자원이었다. 비록 지독한 불운 때문에 4승(13패)에 머물렀지만,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고 4점대 초반 평균자책점(4.24)을 마크했다. 안정감은 가장 앞선다.

지난해 환골탈태한 김기훈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작년 9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KIA에 복귀한 김기훈은 5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출격해 8⅔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1.04에 불과했다.

특히 김기훈은 좌완임에도 150km/h 강속구를 던진다. 여기에 1군 마운드에서 선발투수로 23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구위형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면 김기훈을 고려할 수 있다.

선발 경쟁에 루키가 뛰어든다. KIA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윤영철을 지명했다. '좌완 최대어'로 손꼽혔던 윤영철은 지난해 15경기에 나서 13승 2패 65⅓이닝 평균자책점 1.66 호성적을 거뒀다. 그야말로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윤영철은 타이거즈 선발 마운드의 미래다.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당장 올해부터 선발투수로 뛸 가능성이 존재한다.

KIA는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어느덧 시간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는 경쟁의 장이다. KIA 역시 경쟁을 통해 최상의 라인업을 구상해야 한다. 쟁쟁한 선발 후보들이 대기하고 있는 KIA는 다소 선발진에 여유가 있다.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선발투수는 누가 될까. KIA 선발 마운드를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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