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코드쿤스트가 아이브 무대를 보고 무덤덤해 했던 리액션의 전말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멤버들의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연예대상에서의 9관왕을 서로 축하했다. 키는 "한라산으로 좋은 기운 받은 건 확실하다"고 전현무의 2022년 새해 한라산 등반 얘기를 꺼냈다. 또 키는 "팜유 세미나가 또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거기 내가 꼈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연예대상 당일 코드쿤스트는 편집숍에 들렀다가 2시간 30분이나 일찍 대기실을 찾았다. 코드쿤스트가 가장 빨리 도착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보다 먼저 이주승이 와 있었다. 전현무는 "시상식 전날 와 있던 거 아니냐"며 웃었다.
코드쿤스트와 이주승은 친하진 않은 터라 어색한 분위기 속에 가까스로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대화가 끊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못했다. 기안84는 "내가 불편하다"면서 알고 보면 둘이 동갑내기 친구라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는지 "중요한 날에는 카메라를 가져온다"면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꺼내더니 이주승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때 기안84가 대기실에 도착했다. 기안84는 대기실에 코드쿤스트와 이주승만 있는 것을 보고 "너희 되게 어색했겠다"고 말했다.
기안84에 이어 이장우, 김광규, 키, 전현무 등이 차례로 등장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박나래가 역대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전현무는 박나래의 드레스를 보더니 "카타르 월드컵이야 뭐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멤버들은 박나래가 등라인을 그대로 드러낸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기안84는 박나래의 팔에 피멍이 든 것을 포착했다. 박나래는 경락 마사지를 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난번 전현무의 대상 공약을 위해 가져온 무린세스 공주 세트를 꺼냈다. 전현무는 "진짜 준비했어?"라고 당황을 했다.
멤버들은 시상식 생방송 시간에 맞춰 현장에 들어갔다. 신인상을 받았던 코드쿤스트는 "올라갔을 때 아무 생각도 안 났다. 나래 누나만 이만하게 보였다"면서 "동네에 현수막이 붙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연예대상 1부 엔딩 축하무대로 아이브가 나오자 장원영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도 "진짜 요정이더라"라고 말하며 장원영의 비주얼에 계속 감탄을 했다.
코드쿤스트는 아이브가 가사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준 것을 키를 통해 뒤늦게 알고 놀랐다. 코드쿤스트는 "귀 크면 뭐해. 이때로 시간 돌리고 싶다"고 했다. 박나래는 "귀 값을 아예 못했다"면서 웃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