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탬파베이전 1안타 2볼넷…클리블랜드 홈 14연승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하며 세 차례 출루, 팀의 홈경기 14연승에 힘을 보탰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7리가 됐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가동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앤디 소낸스타인의 2구째 바깥쪽 커브를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4개를 연거푸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은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탬파베이의 네 번째 투수 후안 크루즈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4-4로 맞선 9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파고들었지만, 올란도 카브레라의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마이클 브랜틀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5-4,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홈경기 14연승을 달렸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