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곡동, 박윤서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KBO 사무국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3 WBC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번 최종 명단에 포함된 30명은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KBO는 지난해 11월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최지만(피츠버그)도 포함됐다.
이번 최종 엔트리에는 관심 명단에 포함됐던 메이저리거들이 대부분 승선했다. 에드먼을 비롯해 김하성, 최지만이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안았다.
학교 폭력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안우진은 제외됐다.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도 끝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B조 2위를 확보해야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대회 1라운드와 8강은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2023 WBC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투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박세웅, 김원중(이상 롯데),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김광현(SSG), 원태인(삼성)
포수: 양의지(두산), 이지영(키움)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최지만(피츠버그),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김혜성(키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정(SSG), 오지환(LG)
외야수: 박해민, 김현수(이상 LG), 이정후(키움), 나성범(KIA), 박건우(NC)
사진=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