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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진격의 언니들' 천둥이 가사 실수 트라우마에 대해 털어놨다.
3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엠블랙 출신의 박천둥이 출연했다.
이날 천둥은 "미루는 게 너무 버릇이 돼서 그것 때문에 너무 큰 피해를 본 적이 많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박미선은 "일도 미루냐"고 물었고, 천둥은 "일도 많이 미룬다"며 "음원 발표를 하려면 2주 전에 음원 파일을 다 줘야 하는데 3일 전에 정리를 한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급박하게 딱 마감이 되야하는 스타일이구나"라고 반응했다.
천둥은 "이게 완벽주의가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일적인 부분은"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래퍼 면 가사를 외워야 하지 않냐 그것도 미루냐"고 물었다.
이에 천둥은 "제가 '복면가왕'을 나갔는데 열심히 외우긴 했는데 평소만큼은 아니었나 보다. 제가 가사를 버벅거렸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제가 엠블랙을 탈퇴하고 처음 하는 방송이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제가 가사 공포증이 생겼다"며 "그 이후부터는 아무리 연습해도 버벅대는 버릇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가사적인 부분은 되게 노력을 많이 했다. '계속 연습하니까 되겠다' 싶었는데 올라가면 공포증이다 보니까 또 틀리더라"라며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정말 공포냐. 연습 부족이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건넸다. 천둥은 "공포였다. 트라우마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누나 덕 본다는 말들이 스트레스냐"고 질문했다.
천둥은 "엠블랙을 끝내고 솔로 활동도 끝내고 혼자 레이블을 했을 때가 있다. 그때도 '큰 누나가 투자한 돈으로 레이블을 하고 편하게 사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에 있어서 투자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음악에서만큼은 연구도 많이 하고 제 힘으로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편견들이 있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채널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