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성매매 벌금형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약 2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지나는 2일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ppreciate your loved ones and cherish them when you still can(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소중히 여기세요). still alive not dead yet(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이 콜라주 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지나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과거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했던 시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가 눈길을 끈다. 1987년 생인 지나는 올해 37살(만 36살)이 됐다.
두 번째 사진은 지나의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순간들이다. 지나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로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남겼다.
2021년 3월까지만 해도 노을을 바라보는 뒷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던 지나는 2년 만에 얼굴을 드러낸 데 이어,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화이팅 넘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캐나다 국적인 지나는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말'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꺼져 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Top Girl' 등이 있다.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예능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다.
지나는 2015년 4월 미국 LA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 원을 받고, 그해 7월 국내의 또 다른 사업가와 성관계를 갖고 1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나는 "호감을 가지고 만났다"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지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을 떠났다. 2017년에는 "벌써 1년이 넘었다. 나를 지금까지 기다려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끝없는 소문에도 참을성 있게 저를 기다려주고 믿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팬들은 내게 큰 세상과도 같다. 매일 팬들을 생각했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나 함께 새로운 시작을 시작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고, 201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근황을 잇달아 공개해 복귀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 = 지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