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애스턴 빌라전 패배 원흉으로 토트넘 선수 4명을 지목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후반 5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위고 요리스가 슈팅을 제대로 펀칭하지 못했고, 바로 앞에 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 클레망 랑글레 두 센터백이 흘러나온 공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했다.
후반 28분에는 더글러스 루이스에게 추가 실점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토트넘은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 및 무실점 실패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떠안았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빌라전 패배 원흉으로 요리스, 로메로, 랑글레,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지목했다.
스카이스포츠 패널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로메로와 랑글레의 미숙한 수비를 지적했다. 하셀바잉크는 "첫 골 장면에서 요리스가 제대로 잡지 못할지는 결코 알 수 없었다"며 "로메로와 랑글레의 수비가 너무나 나빴다. 열정을 조금이라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드냅은 두 번째 골 장면을 언급하며 비수마를 질타했다. 레드냅은 "비수마 역시 나쁜 수비를 펼쳤다. 공이 지나가는 경로에 서 있었지만 공을 충분히 쫓아가지 않았다. 만약 비수마가 따라갔더라면 실점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네스는 "요리스는 포기했다. 끔찍한 수비였다. 지난 시즌부터 선제 실점을 내주는 실수들을 저지른 후로 요리스 팬을 그만 뒀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수다. 요리스는 유통기한이 지난 선수"라고 혹평했다.
또한 네 선수 모두 매체로부터 좋지 않은 평점을 받았다. 요리스는 4점, 다른 세 선수는 6점을 받으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PA Wire, 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