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포르투갈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중 팀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르텐스포르트(le10sport)’는 2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맨유 사이에 주앙 펠릭스가 있다”라며 펠릭스의 이적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전 벤피카 스타 선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올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며, 아스널과 맨유가 펠릭스의 최종 목적지 후보에 올랐다”라고 언급했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1억2600만 유로(약 171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펠릭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지난여름부터 지속해서 이적설이 제기됐다.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펠릭스는 8강전까지 총 4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에서의 부진을 씻어냈고, 다시 한번 유럽 대형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매체는 기존 유력 영입팀으로 보도됐던 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PSG가 펠릭스의 이적에 관심을 보이며 유력하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는 PSG의 리스트에 없으며, PSG는 이미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과 맨유의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다. 펠릭스의 다음 클럽은 프리미어리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아스널과 맨유는 이미 펠릭스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최종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현재 진척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아스널과 맨유 두 팀 중에서는 아스널의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르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과 펠릭스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다”라고 보도하며 아스널의 직접적인 관심을 보도했으며, 풋볼 런던 아스널 전담 기자 찰스 왓츠도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사이에 공식적인 협상은 아직이지만, 잠재적인 딜에 대한 대화는 많이 이루어졌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현재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무릎 부상으로 2월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공격수 영입이 필수적이다.
한편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를 800만 파운드 수준에 임대 이적시킬 수도 있다. 그의 높은 이적료가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틀레티코 역시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펠릭스가 임대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도 전했는데, 펠릭스의 겨울 이적 가능성 자체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