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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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보냈더니 뚱보로 복귀' 맨시티 MF, 이미 예견된 일?..."리즈 때도 그랬다"

기사입력 2022.12.24 20: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휴가를 보내고 뚱보가 돼 소속팀에 복귀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의 과거가 재조명됐다.

필립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리그컵 16강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앞서 잉글랜드 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필립스는 펩 과르디올라가 휴식을 부여해 짧은 휴가를 보낸 후 카일 워커,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등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소속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이 리버풀전에 나선 것과 달리 필립스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누엘 아칸지, 에므리크 라포르트, 네이선 아케 등 다른 국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출전한데다 워커, 칸셀루는 벤치에서 대기했다는 점을 보면 필립스의 명단 제외는 다소 의외였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필립스는 부상을 입은 게 아니다. 과체중인 상태로 복귀했다. 이유를 모르겠다. 훈련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필립스의 전 소속팀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리즈 팬들은 필립스가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필립스는 일요일 저녁 식사 후 초콜릿 케이크를 먹는 것을 금지당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셀로 비엘사(전 리즈 감독)도 필립스에게 매우 엄격했다. 필립스를 비롯한 리즈 선수들은 감독 명령에 의해 매일 신체 검사를 받아 체지방량, 골격근량을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유로 2020 이후에도 과체중으로 복귀해 추가 달리기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맨시티 팬들은 "필립스를 리즈로 다시 팔아야 한다", "PSG라면 웃돈을 주고라도 필립스를 사갈 것", "필립스는 영국 출신 선수 채우기 용으로 데려온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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