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라스트 댄스를 앞둔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AFF컵 2022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뉴 라오스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라오스와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가 베트남 감독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박 감독은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아직 준비 단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항상 그래왔고,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도 "경기력은 물론 라인업도 안정적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와 오랜 시간 함께 했다. 선수들은 대회를 정복할 준비가 돼 있다. 물론 첫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현재 라오스 감독은 독일인이다. 라오스 대표팀에 만 23세 이상 선수는 3명 뿐이고 나머지는 내년 동남아시아 대회를 준비하는 어린 선수들이다. 라오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볼 컨트롤 능력을 강화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마지막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이곳에 처음 온 날부터 항상 같은 마음가짐과 준비로 모든 대회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며 처음과 같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하엘 바이스 라오스 감독은 "베트남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고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팀이다. 박 감독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면서 "우리도 우리만의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다. 베트남이 쉽게 경기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힘든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