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팀 타선의 침묵이 너무 아쉬운 요즘이다. 부상 없이 뛰는 팀이 어딨겠냐만은, KIA처럼 선수층이 얇은 팀은 주전 한 명만 나가도 휑한데 세 명이나 빠졌다.
이용규, 나지완, 최희섭 없이 치른 몇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문제점은 역시 '득점력'.
김상현도 살아나는 기미는 간헐적으로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으로 보인다. 그나마 혼자 야구하던 이범호도 혼자 하기 지쳤는지 경기 내내(6일 SK전) 병살타만 치고 있었다.
불펜이 살아나니 선발이 죽고, 선발이 살아나니 타선이 죽는 '뭘 해도 안되는' 집안의 모습을 보이는 KIA.
어느 팀을 보면 큰 점수차로 지고 있어도 재미나게 역전을 잘 시키던데, 우리는 언제쯤 극적인 역전승을 한 번 볼 수 있을까?
[사진 = KIA 타이거즈]
그랜드슬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