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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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발목 상태 안좋아 점프 시도 못했다"

기사입력 2011.05.06 23:31 / 기사수정 2011.05.08 08: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영준 기자] '현재 발목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지젤'에서는 트리플 토룹과 살코를 뛸 예정이었고 '피버'도 한 가지 점프가 원래 있었습니다. 갈라 프로그램을 위해 한달동안 연습했지만 발목이 좋지 않아 더블 악셀로 대체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지젤'과 '피버'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6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1회 공연을 마쳤다.

김연아는 1부 공연 마지막에 등장해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을 연기했다. 지젤은 지난 1일 막을 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세계선수권에서 선보인지 1주일만에 국내 무대에서 다시 지젤을 연기한 김연아는 더블 악셀만 2번 시도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국내에 입국해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아 원래 뛰기로 했던 점프를 생략하고 더블 악셀만 구사했다.

현재 발목 상태에 대해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탈 때보다 일반화를 걷고 걸을 때, 통증이 심했다. 공연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지만 공연을 무사히 마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공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피버에서 김연아는 긴 머리를 풀고 등장했다. 그동안 무대 위에서 머리를 묶고 연기를 펼쳤던 모습과 비교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피버에서 머리를 어떻게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머리를 풀고 연기를 펼쳤더니 보시던 분들의 반응이 좋았다. 또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뒤, 특별한 휴가 기간은 없다고 밝힌 김연아는 "휴식을 취하면서 발목을 치료할 것 같다"고 덧붙었다.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피버에 대해 김연아는 "그동안 여러가지 춤들이 혼합돼 있는 프로그램을 연기했는데 이번 피버는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남은 2번의 공연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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