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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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파격 단발, 지인들도 못 알아볼 정도…만족한다" (빨간 풍선)[종합]

기사입력 2022.12.15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빨간 풍선' 홍수현이 파격 변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서지혜, 이성재, 홍수현, 이상우, 정유민, 진형욱 감독이 참석했다.

‘빨간 풍선’은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홍수현은 극 중 화려한 외모에 속도 깊고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을 지닌 보석디자이너 한바다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글로만 되어있었는데도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한바다라는 인물이 계속 떠오르고 어떻게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믿음을 주는 문영남 작가, 진형욱 감독의 조합도 영향을 줬다고.

그는 "최근 대본을 보고 부들부들 떨었다. 감정을 다스리느라 힘이 들었다"며 "대본 그대로 연기하면 되기 때문에 차별화는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홍수현은 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파격 단발 헤어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주변에서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고, 괜찮다고 반응해주더라. 처음 도전해본 헤어스타일인데, '홍수현이 머리 잘랐다'는 말보다 '다른 배우 같다', '다른 사람 같다'는 말을 들어 좋았다. 지인들이 날 못 알아볼 정도의 파격 변신인 것 같다. 만족스럽다"며 웃어보였다.

연기적으로 집중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들로 인해 내면의 아픔을 가진 인물이다. 배신으로 인해 격정적 감정 변화가 있는데, 그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60분 순삭"이라는 짤막하면서도 강렬한 말을 남겼다. 이성재는 "젊은 20~30대 자녀들과 50~60대 부모가 함께 거실에 모여 ‘빨간 풍선’을 보며 가족의 정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진형욱 감독은 "내밀한 인간의 감정, 욕망, 사랑에 대한 감정이 조금 더 깊에 들어가는 것이 다른 점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며 "TV조선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로 기억되고 싶다. 시청자를 왕으로 모시고 촬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빨간 풍선'은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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