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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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자는 시간 빼고 냉찜질…월드컵 간절했다" 아버지가 들려주는 뒷얘기

기사입력 2022.12.13 10:56 / 기사수정 2022.12.13 10: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씨가 아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안와 골절 수술 날짜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는 손 씨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tvN은 이 방송의 예고편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두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최소 3~4주는 휴식이 필요해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손흥민은 수술 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전 경기 풀타임 소화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한국은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고편에서 손 씨는 "(손흥민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 달라고 했다"면서 "잠자는 시간 빼고 냉찜질 했다. 그래서 붓기가 빨리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에 너무 나가고 싶어 했다. 축구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지 않나. 흥민이한테 월드컵은 영광스러운 자리고, 국민들이 기대하고, 팬들이 원하는 거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대표팀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만찬을 끝으로 약 3주 동안 이어진 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2022/23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3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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