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과르디올라 감독, 인테르로 거취 옮기나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인테르 밀란으로 거취를 옮길 것이라고 전해져 화제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는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의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는 인테르로 오는 것에 대해 기뻐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이미 이 문제에 관해 지난 12월 논의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 과르디올라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를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인테르행은 올바른 선택이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마시모 모라티가 제안한다면, 과르디올라는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2008년 여름 레이카르트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감독에 부임했다. 성인 팀 감독 데뷔 시즌, 6관왕을 달성하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보여준 점유율 축구는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제압하며 바르셀로나식 축구가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데도 기여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인테르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라파 베니테스로 메웠지만,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레오나르두를 선임했지만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사실상 리그 6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러한 이유로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바르셀로나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과르디올라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상황이다.

[사진= 과르디올라 ⓒ 엑스포츠뉴스 DB]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