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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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팀의 4번타자는 '두산 경기' 관전 중?

기사입력 2011.05.06 10:11 / 기사수정 2011.05.06 10:11

KIA 기자


[그랜드슬램] '빅초이' 최희섭은 KIA의 간판 타자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일고를 졸업한 후 타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KIA로 돌아와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09년 우승해에 4번 타자로서의 위용을 떨치며 우승에 한 몫 했다. KIA를 대표하는 강타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최희섭이 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해설자 이순철에 일침을 받았다.
 
최희섭은 얼마전 허리 통증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은 아니라서 열흘 채우고 바로 올라올 계획이었다고 한다. 아프다는 이유로 현재 팀이 엉망인 이 상황에서 4번 타자를 1군 제외시켰더니 재활 치료는 안한 모양이다.
 
왜 그런가 하면, 오늘 하루 종일 KIA팬 커뮤니티를 달군 '김유미(최희섭 부인) 트위터 사건'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순철 해설위원이 마침 최희섭을 향해 '팀의 4번타자로서의 마음가짐이 부족한 것 같다'는 언급을 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
 
최희섭 부인인 김유미씨가 오늘 트위터에 "야구선수랑 야구 보는 것 최고!", "오빠(최희섭)가 옆에서 1인칭 시점에서 야구 설명해주는데 재밌다", "당장 잠실로 가서 (두산을) 응원 하고싶다", "남편 선수랑 같이 TV중계로 잠실을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다.
 
이를 본 많은 KIA팬들은 "어떻게 팀의 4번타자라는 사람이 본인 팀 경기는 영봉패의 굴욕을 당할 위기인데 집에서 저런 여유를 부리고 있나", "팀 고참으로서 전혀 마인드가 옳지 않다. 아프다는 것이 핑계로 들릴 정도.", "김유미씨도 두산팬이면 그저 조용히 보시지…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쓰면 KIA팬들의 기분 어떻겠나" 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KIA팬들이 트위터에 비판의 글을 남기자 현재는 비공개 상태. 아무쪼록 KIA팬 입장에서는 우리 팀이 영봉패 당하게 생겼는데 팀 4번 타자는 '잠실 두산-LG' 경기보면서 아내에게 '해설이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쾌할만하다. 입단 3년차밖에 안된 어린 선수 안치홍은 수술을 한 후 어떻게든 경기에 나오려고 아둥바둥 훈련하며 노력했는데….

 이번 일이 하나의 에피소드로 지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는 '고액 연봉 선수, 팀내 중심 타자'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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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희섭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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