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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왕중왕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 - 경기권 편

기사입력 2011.05.06 04:48 / 기사수정 2011.05.06 04:48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학생야구선수 학습권 보장과 야구 실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4일부터 열린다.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의 일환으로도 펼쳐지는 이번 왕중왕전에 경기도 리그 대표로 야탑고, 부천고, 유신고가 선발됐다.

경기권역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인 야탑고가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준우승은 부천고가 차지했다. 투-타에서 전력 차이가 거의 없는 유신고 역시 왕중왕전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이제 세 팀은 왕중왕전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향후 열릴 왕중왕전에서 특별히 지켜봐야 할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

‘해외파’ 김성민, 투수 김웅 등 ‘주목대상’

시즌 시작 이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포수 김성민의 상태가 가장 좋다. 김성용 감독이나 오클랜드 김현섭 스카우트 모두 김성민의 ‘펀치력’에 큰 점수를 줬다. 언제든지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포수로서의 능력도 좋다. 특히, 투수출신답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2루 송구 능력이 빼어나다.

우수투수상을 받은 좌완 김웅 역시 ‘눈여겨볼 만한 재목’이다. 빠른 볼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재주를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에이스 신유원과 송경목 역시 야탑고 마운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상을 깨고 경기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부천고는 에이스 권기헌의 어깨를 믿고 있다. 충훈고에서 전학 온 이후 일취월장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빠른 볼 최고 구속에 있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완투 능력이 빼어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지난해 강동연(두산)이라는 에이스를 배출했던 유신고는 올 해 세 명의 투수로 왕중왕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투수가 바로 장신(190cm)의 이동원이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이 140km를 넘나들 만큼 프로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충훈고에서 전학 온 투수 오하림의 상태도 좋다. 주로 선발 요원으로 나서며 유신고 이성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2학년 에이스 이재익 역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힌다.

타자 중에서는 수원구장에서 두 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문교의 상태가 가장 좋다. 지난해 4번 타자답게 장타력에서 장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내야수 최항 역시 주목해 볼 만하다. SK 최정의 동생으로, 이성열 감독은 타격 센스나 수비 능력 모두 형의 유신고 시절보다 낫다고 평가한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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