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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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과 그의 가족을 생각할 것이다" 강도 침입에 동료들이 전한 응원

기사입력 2022.12.05 11: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힘 스털링(27)의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스털링의 대표팀 동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잉글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의 골 퍼레이드에 힘입어 손쉽게 아프리카 돌풍을 잠재웠다.

그러나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스털링이 슬픈 일을 겪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털링의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한 것.

무장 강도들이 침입했을 당시 스털링의 자녀 3명이 집에 머물고 있었다. 스털링은 오전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과 긴 대화를 나눴고 결국 귀국을 결정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인터뷰에서 스털링이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며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예기치 못한 일을 겪은 스털링에게 팀 동료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주장 케인은 "우리는 스털링과 그의 가족들을 생각할 것이다. 이건 개인적인 문제다. 팀 동료이자 친구가 그런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주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오늘 아침 식사 자리에서 스털링을 봤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16강 토너먼트를 통과한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8강 맞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스털링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빅매치를 앞둔 잉글랜드에 큰 악재다. 만약 스털링이 또다시 결장한다면, 잉글랜드는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맹위를 떨친 사카-케인-필 포든 3톱 라인을 재가동할 확률이 높다.



사진=EPA,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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