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청각장애 형에게 수화로 편지 '뭉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청각장애를 가진 형에게 수화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신동엽이 출연해 청각 장애를 가진 큰형에 대한 동생의 사랑을 전해 감동을 줬다.

그는 "어려서부터 형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말 대신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수화를 하다 보니 이게 습관이 돼 사람들에게 손을 왜 그렇게 많이 쓰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형에게"고등학교 때부터 돈도 없는데 나에게 용돈 줬던 거 다 안다. 그리고 내가 형 지갑에서 돈 조금씩 꺼내 썼던 것도 형이 다 알 거라 생각한다. 형은 나에게 최고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하겠다. 고맙다"고 수화로 형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보는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뜨거워지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이 김승우와 김남주 부부의 과거 연애사 목격담을 공개해 김승우를 당황하게 하여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신동엽 ⓒ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캡쳐]

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