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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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최다출전 GK 신기록…노이어, 역사 썼지만 탈락했다

기사입력 2022.12.02 10:15 / 기사수정 2022.12.02 10: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독일 대표팀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팀의 탈락까지 막아내지는 못했다. 

독일 대표팀은 2일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 대표팀 주장이자 문지기인 노이어는 이날 선발 출전으로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마누엘 노이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월드컵 경기를 치른 골키퍼가 되었다. 그는 바이에른의 전설 제프 마이어와 브라질 골키퍼 클라우디오 타파렐이 갖고 있던 18경기 기록을 넘어 19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11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노이어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데뷔한 이후, 카타르 월드컵까지 월드컵 무대에서는 줄곧 독일 대표팀 선발 골키퍼로 출장했다. 월드컵 19경기에 출전해 총 19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1.0실점을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고, 독일 대표팀은 노이어와 함께 해당 대회에서 각각 3위와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다만 시간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1986년생인 노이어는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 중 노장에 속한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늘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도 모두 선발 골키퍼로 출장했지만, 매 경기 실점하며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독일은 노이어의 대기록과 코스타리카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함에 따라, 같은 승점 4점인 스페인에 골득실에 밀려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은 ‘전차군단’ 시절 압도적인 위용을 잃어버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주장 노이어도 독일 대표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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