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3년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에 입대할 최종합격자 27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국군체육부대는 2일 2023년 1차 국군대표 운동선수 선발 결과를 확정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총 27명이 선발됐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5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가 4명, KT 위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에서 2명 씩의 합격자가 나왔다. 두산 베어스는 1명, KIA 타이거즈는 없다.
눈에 띄는 이름은 1995년생 심우준(KT)과 1996년생 김택형(SSG)이다. 2014 KT 2차 특별지명으로 입단한 심우준은 1군 통산 1019경기에 출전해 681안타 28홈런 247타점 381득점 149도루, 타율 0.253을 기록했다.
김택형은 2015 넥센 2차 2라운드로 입단, 트레이드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1군 통산 263경기 280이닝을 소화해 18승(18패), 30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팀 마운드 주축으로 활약하며 SSG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롯데 박세웅은 상무에 지원해 서류합격했으나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포기했다. 롯데와 5년 최대 9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박세웅은 내년 열리는 아시안게임 승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LG 이재원과 이정용도 합격자 발표 직전에 상무 지원을 취소, 한 시즌을 더 뛰기로 했다.
한편 이날 합격이 확정된 27명의 선수는 1월 16일과 5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입대한다. 복무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 2023 국군체육부대 최종 합격자
-SSG(5명): 김택형, 장지훈, 김건우, 전영준, 조요한
-키움(2명): 이주형, 박주성
-LG(4명): 임준형, 이영빈, 송승기, 허준혁
-KT(2명): 심우준, 권동진
-NC(2명): 김태경, 박동수
-롯데(4명): 추재현, 이강준, 조세진, 한태양
-삼성(5명): 김윤수, 박승규, 이재희, 박주혁, 이해승
-두산(1명): 박성재
-한화(2명): 정민규, 허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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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