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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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부상 의심'...16강 진출에도 못 웃는 아르헨

기사입력 2022.12.01 1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조별리그 1차전 패배 후 2승을 거둬 1위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가 고민에 빠졌다. 측면 에이스 앙헬 디마리아의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 프랑스를 피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바뀌었지만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디마리아의 부상 때문이다.

디마리아는 14년 동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헌신한 측면 자원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14, 2018 대회까지 아르헨티나 측면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디마리아의 창의적인 패스,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칠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은 아르헨티나가 기대고 있는 공격 루트 중 하나다.

그런 디마리아가 빠지게 된다면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디마리아가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르헨티나가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날도 어김 없이 선발 출전한 디마리아는 오른쪽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했다. 그러나 허벅지 통증으로 후반 15분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교체됐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원칙적으로는 괜찮다.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더욱 심해져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디마리아가 중요하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를 계속 뛰게 할 가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의료팀은 추후 몇 시간 안에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아르헨티나는 호주와의 16강전에 디마리아가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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