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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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WC 조별리그 무패행진 신기록 수립…20년간 14승3무

기사입력 2022.11.29 16:58 / 기사수정 2022.11.29 16:5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브라질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조별리그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이다.

브라질은 29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G조 2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이탈로 공격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5분 동안 유효슛을 단 2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을 깬 건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후반 3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고, 브라질은 이를 잘 지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독일이 갖고 있던 16경기를 깨트리는 신기록이다.



브라질은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3번째 경기 노르웨이전에서 1-2로 진 것이 조별리그 마지막 패배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터키와의 2-1 승리를 시작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전 1-0 승리까지, 총 6개 대회 17경기에서 14승 3무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독일 대표팀이 서독 시절부터 갖고 있었다.

서독은 1986 멕시코 월드컵 3차전에서 덴마크에 0-2로 패한 것을 마지막으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유고슬라비아전 4-1 승리부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전 4-0 대승까지 12승4무를 기록하다가 같은 대회 2차전 세르비아전에서 0-1로 졌다.

독일의 16경기 연속 무패도 의미있는 기록이지만 브라질이 이를 넘어선 것인데, 브라질은 매 대회 시드배정을 받는 영원한 우승후보이고, 2026년 대회부터는 48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라 전력이 더욱 떨어지는 팀들과 조별리그를 치를 것으로 보여 브라질의 무패 행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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