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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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결정' 물어보는 여친에..."시간 낭비 같아"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11.29 10:5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의뢰인을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소한 결정마저 쉽게 하지 못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랑 450일 됐다. 그런데 평소에 결정할 때마다 저한테 물어본다. 혼자 결정을 잘 못하고 항상 물어보니까 스트레스가 되고 귀찮아지더라. 여자친구가 혼자 선택을 잘 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밥을 뭐 먹을지,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학교 강의를 어떤 걸 들어야 할지 다 물어본다"고 하자 의뢰인은 "제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물어보면 시간 낭비처럼 느껴진다. 그런 건 여자친구가 알아서 결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남자친구가 지쳤다. '남자친구 마음이 식었다'에 내 인생을 건다. 만난 지 450일 됐으면 처음이랑 똑같을 수 없다"고 의뢰인 편에 섰다.



조금 상처가 될 것 같다는 여자친구에 서장훈은 "침착해라. 더 상처될 말이 남았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귀찮아졌다는 것은 '헤어질 때가 됐다'랑 똑같은 거다. 귀찮아진다는 것은 지친다는 것이고 헤어질 때가 됐다는 거다"고 거듭 말해 커플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분명히 그날 네가 좀 더 미세하게 당기는 게 있다. 그런데 질문으로 대화를 대체한다.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싶으니까 물어보는 건 알겠는데 남자친구는 지친다. 정도가 있는데 그걸 넘어서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고 여자친구의 습관을 지적했다. 

여자친구는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저를 못 믿는다. 저 혼자 결정하면 망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안 망한다. 아무리 최고의 조언자에게 조언을 구해도 다 잘되지 않는다. 네가 누군가에게 물어본다는 자체가 넌 이미 결정한 거다. 옆에 있는 사람은 조언만 해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잘못된 결정으로 낙심하는 것이 두렵다는 여자친구를 향해 "후회없이 살기 위해서는 네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면 끊임없이 후회가 생긴다. 어쩌다 잘못되면 남 탓만 하게 될 거다. 그리고 안되면 얼마나 안되겠냐. 넌 이제 23살이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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