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카코포니의 변신을 알리는 싱글 '황홀한 실종'이 오는 11월 30일 저녁 6시에 공개된다
카코포니는 2018년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는 정규 1집 '和'를 시작으로 그동안 억눌려왔던 감정을 폭발적으로 쏟아내는 음악들을 연이어 공개했다.
강렬한 감정과 과감한 음악은 평단과 대중을 놀라게 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팝 음반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션 이적의 추천사를 받았던 2019년 '夢'과 2021년 EP 'Reborn'을 통해 개인적인 과거와 어두운 내면을 충분히 탐험한 카코포니. 그는 이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자 한다.
전작 EP 'Reborn'의 '에일리언'이 자기 자신이 없는 사랑이라면, 이번 '황홀한 실종'은 상대방이 없는, 상대방이 실종된 사랑이다. 상대방을 사랑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본질을 실종시키고 자신의 이상을 주입한다는 앙칼진 발상. 이는 그가 얼마나 다양한 시각으로 사랑을 바라볼 수 있는지 가늠하게 한다.
뮤직비디오에서 카코포니는 절친한 친구 김도이와 함께 출연한다. 또한 데이비드린치 감독의 대표적인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Noko가 감독을 맡았다.
카코포니는 “저를 보고 더 이상 '슬픔', '절규'만을 떠올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더 다채로운 사람입니다. 이번 싱글부터 그 변신을 보여주려 해요. 제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한 번 지켜봐 주세요” 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코포니의 싱글 '황홀한 실종'은 11월 30일 6시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사진 = 카코포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