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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 폐막

기사입력 2022.11.28 18:07 / 기사수정 2022.11.28 18:0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하 ’국제 클럽컵‘)’이 27일 전북 완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막을 내렸다.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펼쳐진 국제 클럽컵은 한국과 스페인의 통합축구팀 총 4개팀이 참가했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비장애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축구다.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연맹과 SOK는 작년부터 K리그 산하 통합축구팀을 출범해 각종 대회를 열었고, 이번 국제 클럽컵을 통해 해외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발전시켰다.

첫 국제 클럽컵에는 스페인 명문 구단 발렌시아CF가 초청됐다. 2015년부터 발렌시아 통합축구팀을 이끄는 오스발도 마르케스 감독을 포함해 총 16명의 선수단이 한국을 찾았다. 

국내 팀은 전북현대 통합축구팀이 개최지 연고 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또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B조 1위 경남FC, A조 2위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함께했다.

승패 부담 없이 조별리그로만 치러진 이번 대회는 우승팀 대신 ‘첫 번째 승리 팀’(1위)부터 ‘네 번째 승리 팀’(4위)까지 시상했다.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2승 1무로 ‘첫 번째 승리 팀’이 됐고, ‘두 번째 승리 팀’은 경남, ‘세 번째 승리 팀’은 발렌시아, ‘네 번째 승리 팀’은 전북 통합축구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자격으로 참가한 발렌시아의 오스발도 마르케스 단장은 "통합축구팀을 위한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특히 우리 구단을 초청해 선수들이 한국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와 같은 통합축구팀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용훈 SOK 회장은 "K리그와 함께 지난 2년간의 노력으로 통합축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이번에 개최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 대회를 계기로 통합축구에 관심 있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국내 활동을 넘어서 보다 큰 목표와 지향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첫 선을 보인 이번 대회 의미와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통합축구의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 클럽컵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완주군이 후원하며, 파파존스, 게토레이로부터 협찬받았다.

연맹과 SOK는 내달 K리그 현역 선수 및 레전드,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등이 참가하는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를 끝으로 올해 통합축구 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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