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페트리어트' 정조국(오세르)의 데뷔골이 마침내 터졌다.
정조국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0/11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에서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올 시즌 10번째 출전 만에 기록한 값진 첫 골이자 시즌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의 마수걸이 데뷔골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날 정조국은 선발 출전 대신 벤치에서 자리를 지켰다. 오세르는 후반 11분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정조국은 불과 6분 뒤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하프 라인 밑에서 롱패스가 전달되는 타이밍에 맞춰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든 정조국이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결국 정조국의 골로 무승부로 마감한 오세르는 리그 14위로 올라서며 리그 잔류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데뷔골을 계기로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넓혀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정조국 ⓒ 오세르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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