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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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파친코'부터 '팬레터'까지…독보적 존재감

기사입력 2022.11.21 11: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정인지가 '파친코'에 이어 '팬레터'까지 남다른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인지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1회에서 한강희(최수영 분)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먼저 캐치하는 소속사 대표 윤아영으로 분했다.

윤아영은 인터넷 악플에 상처받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한강희에게 "너 또 악플 읽었구나. 내가 그런 거 읽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말하지 않아도 그의 상태를 알아채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한강희가 팬레터를 버렸다는 루머가 터졌고, 이에 답장을 받은 적 있다고 반박하는 방유나(신연우)의 영상이 올라왔다. 윤아영은 답장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길 원하는 한강희에게, "너 솔직히 팬레터 안 읽어본 거 사실이잖아", "너 이거 팬들 이용하는 거야. 네 돈 이용해먹고 뒤통수치는 너네 엄마랑 다를 게 뭐가 있냐고"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한강희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인지는 상처받은 한강희를 따뜻하게 보듬다가도, 그가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단호한 일침을 날리는 윤아영만의 단단함을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과 표현력으로 완성, 비즈니스 파트너이면서 가족 같은 친구이기도한 존재임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정인지는 '위대한 캣츠비', '마리퀴리', '데미안', 연극 '연필을 깎으며 내가 생각한 것', '언체인', '렁스', 그리고 Apple TV+ '파친코' 등 무대 안팎으로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하면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전작 Apple TV+ '파친코'에서 정인지는 시대를 초월하는 깊이 있는 눈빛과 울림이 있는 톤, 그리고 자유자재로 변주가 가능한 표정 연기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앞으로 정인지가 보여줄 필모그래피에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정인지가 출연하는 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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