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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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만큼 인성도 월클...아스널 '01년생 FW', 어린이 120명 수술비 지원

기사입력 2022.11.19 12: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스널 미래 부카요 사카가 선행을 베풀면서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인성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사카는 자선 단체와 협력해 나이지리아 어린이 120명의 수술 비용을 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인 사카는 부모님 모두 나이지리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수술은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카노에서 진행됐으며, 사카가 수술 비용을 지원한 어린이들 중에는 탈장, 뇌종양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수술비 기부와 관련해 사카는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의 병을 치료해 삶이 더 나아지게 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로 행복하다"라며 "나는 여전히 나이지리아와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만약 내가 이를 위해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정말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가능하면 더 많은 아이들을 돕고 싶다"라며 "아이들과 부모님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 나 역시 행복해진다"라고 소감을 표했다.



2001년생 윙어 사카는 어린 나이임에도 빠른 시기에 두각을 드러내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팀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사카는 아스널에서 20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사카의 활약상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카를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시키기 충분했고, 사카는 현재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카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 웨일스, 미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21일 이란과 월드컵 첫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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