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30 23:10 / 기사수정 2011.04.30 23:17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김연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안도 미키(24)가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연기가 끝난 뒤 "내가 아닌 일본을 위해서 연기를 펼쳤다"는 심경을 밝혔다.
안도 미키는 30일(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경기에서 130.21점을 받아 총 195.7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도 미키는 후지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좋은 기분으로 경기했고 점프나 다른 면도 어제보다 단단한 마음을 갖고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지막에 악셀 점프를 놓쳐서 굉장히 아쉬웠다"며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실수가 있었음에도 시즌 베스트에 가까운 점수가 가 나온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점프 외의 스핀이나 스텝에 대해서는 "좀 더 컨트롤해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모두에게 기운을 조금이라도 나눠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기분으로 나를 위해서가 아닌 일본을 위해서 스케이팅을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한사람이라도 더 웃는 얼굴이 되어준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안도 미키 ⓒ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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