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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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월드컵? 오히려 좋아...김민재,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 파티

기사입력 2022.11.16 07: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번의 시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나폴리)가 특별한 생일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현지 시각으로는 15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숙소인 카타르 도하 르 메르디앙 시티 센터 도하에서 저녁 식사 도중 동료들, 스태프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았다. 11월 15일생인 김민재는 작은 과일 케이크에 꽂힌 초의 불을 끈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협회에서 공개한 사진에서 그는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축하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역대 최초의 겨울 월드컵으로 김민재는 더욱 특별한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대표팀 동료들과 맞이했다. 개최지인 카타르의 특성상 겨울에 열리는 이번 월드컵을 제외하면 앞으로도 겨울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김민재가 앞으로 두세 차례 월드컵을 더 나선다고 하더라도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여름 개최가 확정됐고 2030 월드컵 여름 개최가 유력하다. 그에겐 더없이 특별할 생일이 된 셈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지난 15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입국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그는 소집 첫날부터 회복 훈련을 진행하며 몸 관리에 들어갔다. 

나폴리 이적과 함께 김민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비력으로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그러다 우디네세전 실수로 사과하자 그는 나폴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국내는 물론 외신들도 손흥민 외에 대표팀에서 김민재의 맹활약이 벤투호의 성패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4년 전엔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이제 대형 센터백으로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고 많은 희생을 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가 희생하며 하나가 돼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세리에A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그 경험을 경기장에서도 풀어낼 수 있게끔 특히 수비라인과는 많은 것을 공유하려고 한다. 어떤 선수든 어떻게든 잘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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