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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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너 사장 선임' 마이애미, 단장도 사장도 여성 리더 '최초'

기사입력 2022.11.15 11:1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마이애미 말린스가 캐롤라인 오코너 최고운영책임자를 사업부문 사장으로 선임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여성 단장, 사장 체제다.

마미애미는 1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에서 6년째 일하는 오코너를 사업 부문 사장으로 선임한다"며 "오코너 사장은 우리 구단의 운영, 영업, 파트너십, 마케팅, 인사, 재무, 법률, 지역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보안, 야구장 관리와 특별 프로젝트 등을 관할하게 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여성 사장은 2021년 7월 선임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케이티 그릭스에 이어 두 번째. 하지만 단장과 사장을 모두 여성으로 선임한 건 마이애미가 최초다. 마이애미는 2020년 11월 킴 응 단장을 선임하며 메이저리그 사상 첫 여성 단장을 탄생시킨 바 있다.

MLB.com은 "오코너는 모건 스탠리에서 5년, UBS 투자은행에서 6년 동안 일했고 2017년 수석 부사장으로 마이애미와 인연을 맺었다"며 "2019년 최고운영책임자로 승진했던 오코너는 이제 더 큰 역할을 맡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이애미의 2022년 홈 관중은 2019년에 비해 12% 늘었다. 오코너는 마이애미 구단의 사우스 플로리다와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시설 투자를 주도했고, 2021년 사우스 플로리다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우먼으로 선정됐다"고 오코너의 성과를 덧붙이기도 했다.

오코너는 인터뷰에서 "마이애미를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구단으로 이끌겠다"고 얘기했다. 킴 응 단장과 함께 여성 리더로서 함께하게 된 데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만큼 우리는 특별한 조직"이라며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직책을 맡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SN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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