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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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벤저스' 男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기사입력 2022.11.14 13:53 / 기사수정 2022.11.14 17:1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펜벤저스' 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2-2023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하며 상쾌한 첫발을 내딛었다. 16강에서 스페인을 45-17로 대파한 대표팀은 한일전 8강전에서 45-31로 승리하며 순항했고,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도 45-19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10점차 이상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국제대회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한편, 윤지수, 홍하은 (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대전광역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세계랭킹 2위)은 4강에서 만난 이탈리아(3위)에 32-4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에는 권영준, 정병찬(이상 익산시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 김대언(광주광역시서구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이 2위를 차지했다. 벨기에(45-30)와 카자흐스탄(45-37), 일본(31-30), 이탈리아(45-36)를 차례로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한 남자 에페 대표팀은 프랑스에 41-45로 아쉽게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또 지난 12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동메달을 따냈다. 송세라는 16강, 8강에서 에스토니아의 베테랑 이리나 엠브리흐, 이탈리아의 로베르타 마르차니를 차례로 격파했지만, 4강에서 프랑스의 마리플로랑스 칸다사미에 13-15로 아쉽게 패했다. 

사진=대한펜싱협회/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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