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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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컴백…'음악으로 보답'까지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2.11.10 17:13 / 기사수정 2022.11.10 17:1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관련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용준형이 4년 만에 돌아왔다. 이날 그는 이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 가요계 복귀에 뜻을 밝히며 '꾸준한' 활동을 예고했다.

용준형은 10일 오후 새 EP 'LONER (로너)' 발매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용준형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논란에 함께 거론된 이후 처음이다. 용준형은 정준영이 불법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단체방에서 돌려보진 않았으나, 1대1 채팅방에서 공유 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용준형은 직접 SNS에 글을 남기며 정준영의 몰카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몸 담았던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팀에서 탈퇴하고 약 1개월 뒤에는 군에 입대했다.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던 그는 무릎 부상으로 공익으로 편입해 지난해 2월 소집해제됐다. 전역 후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하고, 가요계 복귀를 알린 용준형은 4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에 대해 "오랜만에 팬분들께 새로운 음악과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돼 기쁘다"며 "너무 만족스럽게 멋지게 나와서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용준형은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주셨지만 저 또한 굉장히 많이 기다려온 오늘"이라며 "저 혼자만 그 앨범을 들으면서 얘네들을 빨리 내보내버리고 싶은 날들을 보내고 맞이한 오늘이다. 기분이 좋고, 팬분들도 그렇고 들어주는 모든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불법촬영물로 인한 논란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복귀를 "많이 기다려왔다"며 "기분이 좋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논란 없이 그저 오랜만에 신보를 발매하는 것처럼 "뿌듯한 결과물"을 언급한 그는 독립레이블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며 앞으로의 활동까지 예고했다.

용준형은 "저만의 노래를 할 수 있는 곡이고, 나만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했다. 음악을 함께 작업하던 분들과 뜻이 맞아 블랙메이드라는 곳을 만들게 됐다"며 "이곳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꾸준히 활동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달갑지 않은 복귀에 이어 '음악으로 보답'까지 예고한 용준형이 이미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LONER'는 용준형이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솔로앨범으로,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곡들을 엮었다. 타이틀곡은 '층간 소음'으로,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비트에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노래다. 

사진=블랙메이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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