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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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피, "김연아, 예전의 뛰어난 기량 기대"

기사입력 2011.04.29 09:03 / 기사수정 2011.04.29 09: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러시아 모스크바, 조영준 기자]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핀란드 요정' 키이라 코르피(23, 핀란드)가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르피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핀란드 국영방송인 YLE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연아와 같은 안무가에게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우리는 작년에 한번 아이스쇼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친분이 생겼고 좋은 추억을 얻었다"고 밝혔다.

코르피는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받았다. 롱프로그램인 '에비타'는 윌슨의 작품이다. 그리고 지난해 4월에 열린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해졌다.

코르피는 YLE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여전히 좋은 스케이팅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 내가 봤던 뛰어난 기량이 기대된다"고 덧붙었다.

라우라 레피스토(23)와 함께 핀란드를 대표하는 여자 싱글 선수인 코르피는 올 시즌 생애 처음으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에릭 봉파르'에서 정상에 오른 코르피는 핀란드선수권대회와 내벨혼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3위에 오른 코르피는 28일 열린 김연아의 공개 훈련에서 같은 조로 참여했다. 지난해 아이스쇼 출연차 국내에 내한했던 코르피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업도 내게 중요하지만 스케이트도 무척 소중하다.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프로그램 중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힌 코르피는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7번째로 등장한다.



[사진 = 키이라 코르피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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