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만 39세 백전노장 다니 알베스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선발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일본을 필두로 각 나라들의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가 시작됐다.
치치 감독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나서는 브라질 역시 8일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네이마르, 카세미루처럼 대표팀이 익숙한 선수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안토니 같은 새로운 얼굴이 동시에 포함된 가운데, 다니 알베스가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라이트백 알베스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멕시코 리그의 푸마스 UNAM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9월 24일 이후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치치 감독은 브라질 현지 언론 오 글로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베스는 훈련 모니터링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베스는 기술적으로 다양한 부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그는 현재 팀에서 오랜 기간 주장이었다”라며 많은 나이와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그를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트레이너를 통해 그가 카타르에 갈 수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고, 그는 여전히 훌륭하기에 선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알베스의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도 떨쳐냈다.
브라질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스위스(28일), 카메룬(12월 2일)과의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