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황보관 감독의 사퇴로 감독 대행을 맡게 된 FC서울 최용수 수석코치가 "FC서울이 명문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8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클럽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최 코치는 "말주변이 없는 편인데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하기가 부끄럽다"면서도 "황보관 감독님을 잘 보좌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에서 팀으로, 선수에서 공간을 창출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설명하며 "현대 축구는 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조직력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대해서는 "서울이 명문이라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팬들이 원하는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요즘은 3년 만에 변하더라. 그만큼 축구의 속도도 빨라지고 선수들도 그에 맞게 상황 대처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최 코치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감동의 축구를 하겠다"며 다시 한 번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사진 = 최용수 코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